강주아오 대교 개통 홍콩 마카오 연결 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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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아오 대교 개통 홍콩 마카오 연결 요금

 홍콩과 마카오를 잇는 세계 최장길이의 다리인 강주아오 대교가 23일 정식으로 개통했습니다.

강주아오 대교는 차량 통행을 24일 부터 가능하고, 아직 개통 초기이기 때문에 안전을 위하여 허가받은 차량만 진입을 가능하게 한다고 합니다. 요금은 소형차를 기준으로 했을 때 150위안(2만 4500원 정도)입니다.

최고 주행속도는 시속 100km로 제한을 두었다고 합니다.

 강주아오 대교가 개통되면서 홍콩-마카오 구간의 이동시간을 대폭 줄여주었는데요. 기존에 자동차로 3시간 30분, 페리로 1시간이 걸리던 거리를 30분으로 가능하게 했습니다.

강주아오 대교 길이는 55km로 한국에서 가장 긴 인천대교의 약 3배 길이입니다. 22.9km의 교량구간이 있고 6.7km의 해저터널 구간, 교량을 지탱하기 위한 인공섬이 터널 양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장길이를 자랑하는 해저 터널은 30만톤 유조선이 통항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대교를 만들기 위해 투입된 철골은 42만톤, 즉 60개의 에펠탑을 지을 수 있는 정도입니다.

 강주아오 대교가 개통 되면서 각종 건설 기록들을 갈아치웠고 이 지역의 관광, 지리, 경제적 통합에 속도가 더 붙을 예정입니다. 마카오와 주하이가 홍콩의 관광권에 포함이 되면서 새로운 관광개발이 될 것입니다.

 대교의 안전성으로는 16급 태풍과 8.0규모의 지진에도 끄떡이 없고 120년 동안이나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대교를 지은 건설비는 총 890억 홍콩달러 (한화로는 13조 원입니다) 입니다.

통행증이 있어야 강주아오 대교 교량의 입출입 심사대를 통과가 가능하고 그 상황에서 좌측 우측 통행이 바뀌게 되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의견들이 있습니다.

 강주아오 대교 출입국 관리소에서 개통식이 열렸고 중국 국가주석인 시진핑과 한정 부총리, 류허 부총리 등 참석하여 개통을 축하해 주었습니다. 대교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중시하는 국가전략 중의 하나로 '대만구 구상' 프로젝트였다고 합니다.

 강주아오 대교는 2016년 완공 예정이었지만 조금 지체되었는데요. 이유 첫번째는 초기 설계했던 공사 비용보다 너무많이 늘어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홍콩에서 9명, 본토에서 9명 적어도 18명 정도의 근로자가 다리 공사를 하는 도중 목숨을 잃게되는 사고가 발생하였기 때문입니다.